'어거스트 러쉬'는 과거 일로 상처 입은 세 사람이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음악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음악으로 교감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밴드의 싱어입니다. 그는 밴드 공연을 끝내고 공연으로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달래러 야외로 나갑니다. 라일라(케리 러셀)는 엘리트 코스로 음악 공부를 한 첼리스트입니다. 라일라는 첼로 공연이 끝난 후 있는 파티가 부담스럽기만 할 뿐입니다. 라일라는 파티 장소를 벗어나 우연히 들리는 음악에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곳에 루이스도 같은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루이스와 라일라는 길에서 들리는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둘은 운명처럼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밤을 함께 보낸 루이스와 라일라는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집니다. 다음 날 루이스는 약속 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라일라의 숙소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라일라는 아버지의 뜻을 이기지 못하고 루이스와의 만남을 포기합니다. 그렇게 헤어진 루이스와 라일라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지내지만 만날 방법이 없습니다. 한편 라일라는 루이스의 아기를 임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불행히도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기는 무사했지만 라일라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시간은 흘러 라일라의 아버지는 지병으로 위독한 상태가 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입양을 보낸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라일라는 아기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그녀는 잃어버린 아기를 찾기 위해 다시 음악을 시작합니다. 루이스도 밴드를 그만두었습니다. 우연히 만난 전 밴드 동료가 초대한 파티에 참석한 루이스는 자신이 공연하던 과거의 영상을 봅니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라일라를 찾기 시작합니다. 루이스는 라일라를 찾고 라일라는 자신의 아기를 찾습니다. 과거에 입었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 상황과 정면으로 마주하기로 한 것입니다. 루이스와 라일라는 진심으로 원하지만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잠재의식에 상존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극복하자 행동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원하는 것을 이뤄지게 하는 간절함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은 음악 천재입니다. 그는 주변의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느낍니다. 그는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부모가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음악을 연주하면 자신의 부모가 그 음악을 듣고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에반은 자신의 부모를 찾기 위해 혼자 뉴욕으로 갑니다. 낯선 도시에서 들리는 새로운 소리는 에반에게 새로운 음악처럼 들립니다. 에반은 그 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황홀해합니다. 하지만 그는 소리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을 도와줄 복지기관의 담당자 리처드(테렌스 하워드)의 명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거리를 헤매던 어거스트는 공원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를 만납니다. 위저드는 에반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게 '어거스트 러쉬'라는 예명을 지어줍니다. 그리고 위저드는 에반에게 음악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에반은 그 성공을 통해 부모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위저드 무리와 함께 거리에서 생활하던 어거스트는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망치다가 한 교회에 숨습니다. 어거스트는 교회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이를 본 목사는 그를 줄리어드에 특별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줄리어드에 입학한 에반은 음악을 정식으로 배워 모든 소리를 악보에 담아냅니다. 그리고 그가 작곡한 랩소디가 뉴욕 필하모닉 콘서트에 초대되고 자신이 지휘를 맡게 됩니다. 자신의 음악을 자신이 지휘하는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에반이 한창 공연을 준비 중이던 때 위저드가 나타나 자신이 에반의 아버지인 척하고 에반을 데려갑니다. 에반은 반항하면 다시 보육원으로 보내질까 두려워 순순히 위저드를 따라나섭니다. 에반은 다시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게 되고 마침 그곳을 지나던 루이스가 에반을 봅니다. 둘은 처음 만나는 사이지만 즉석에서 기타로 협주를 하고 음악적 교감을 나눕니다. 에반은 루이스에게 자신의 콘서트가 있는데 만약 자신이 콘서트에 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루이스는 에반에게 진정한 음악인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해줍니다. 고민하던 에반은 위저드를 따돌리고 콘서트장으로 가서 자신의 랩소디를 지휘합니다.
재회와 끌어당김의 법칙
라일라는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음악을 다시 시작합니다. 자신이 음악을 하고 있다면 자신의 아들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에반의 랩소디를 공연하기로 한 콘서트에서 그녀도 첼로 연주를 하게 됩니다. 루이스는 다시 밴드 활동을 하기 위해 뉴욕으로 왔습니다. 루이스는 밴드 공연을 끝내고 가던 차 안에서 에반이 지휘하는 랩소디를 듣습니다. 그는 본능적으로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라일라는 첼로 연주를 끝내고 무대에서 내려왔습니다. 뒤이어 에반의 랩소디가 연주되고 라일라는 그 랩소디에 이끌려 무대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지휘를 하고 있는 에반을 발견합니다. 음악에 이끌려 콘서트장으로 온 루이스는 무작정 무대 앞으로 다가섭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옆에서 그렇게 찾아 헤매던 라일라를 발견합니다. 루이스와 라일라는 손을 꼭 잡고 그들의 아들인 에반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랩소디를 감상합니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을 통해 서로 이어져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 각자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을 이뤄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논리적인 기준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이 부각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득 '끌어당김의 법칙'이 생각났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석처럼 끌어당겨 성공을 이끌어 내는 자기 계발 법칙입니다. 에반과 라일라, 루이스는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만남을 음악을 통해서 신념화하고 그 음악이 자신들을 이어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기적처럼 이뤄집니다. 그들은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었고 결국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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